〈초전법륜경〉은 ‘부처님 최초의 담마 선포’이다. 부처님이 깨달으신 후 녹야원鹿野苑에서 다섯 비구에게 최초로 설하신 법문이 바로 〈초전법륜경〉이다. 먼저 중도中道를 설하시고, 그다음 팔정도八正道를 설하시고 그리고 사성제四聖諦를 설하셨다. 진리를 깨달으신 부처님이 그 진리를 담마[法]로 설하시고 다섯 비구 중 한 사람인 꼰단냐가 그 소식을 제대로 알아들음으로써 마침내 불佛‧법法‧승僧, 삼보三寶가 구족된 불교가 시작된 것이다. 그 후 설하신 모든 법문은 중도-팔정도-사성제를 부연 설명한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이후의 불교는 〈초전법륜경〉에 실린 담마를 시대와 지역에 따라 나름대로 이해하고 실천하려는 노력의 역사, 곧 아비담마의 역사라 하겠다. 이러한 사실은 부처님 가르침 가운데에서 〈초전법륜경〉의 비중이 얼마나 중차대한가를 웅변해준다.
해설‧감수 활성 스님
〈고요한소리〉 회주.
1938년 출생. 1975년 통도사 경봉 스님 문하에 출가.
통도사 극락암 아란야, 해인사, 봉암사, 태백산 동암,
축서사 등지에서 수행정진.
현재 지리산 토굴에서 정진 중.
옮긴이 백도수
현재 능인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교수
한국불교학회 회장
〈고요한소리〉 빠알리 강의
역경상, 전법상 수상
1992년 동국대 불교학과
1998년 프라이부르크 인도학 석사
2002년 동국대학교 인도철학 박사